한결같은
푸르름으로
남아 있을수 없음을 안다..
언젠간
이렇게 불타오르는 낙엽도
갈변하여
내동댕이쳐져
차가운 길에위에서
혹은 음지 어느곳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 갈것을
우린 너무나
잘 알기에
오늘을
열심히
최선을 다해
후회없는 날을 만들려
동동거린다.
"당신이 최고인걸 잊지마세요"
하고 문자를 보낸 어떤님...
우울함이 절정을 보이고 있는데
문자의 힘은 대단했음을....
실감한다..
기운이 하나도 없어도
먹는것도 싫어 거부하고 가만히 앉아있는데
날아든 반가운 문자...덕에
나는 자그만 초코렛 하나를 베어물었다
그리곤 랑이한테도
"당신이 최고인걸 잊지마세요"
하고 똑같은 문자를 보내주었다..
휘청거리는 걸음으로 다가와...
살벌하게 던진 한마디에...
스스르 소리도 없이 주저 앉아버린 마음을
다 추스리지도 못했는데..
랑이는 문자 덕인지....
조금 늦은 귀가를 한 내게
수고했다는 한마디를 한다.
언제나
한결같이 살수는없다.
내마음이 여린다는걸 아는 사람들
울랑이...
어떤 말이든 함부로 하지 않는다는것도
나는 너무 잘안다..
울랑이 당신 자신을 얼마나 잘 다스린다는걸 안다.
그래서 우린 잘 맞는지도...
사고는 늘 내가 치고....
수습은 늘 당신이하고....
당신 존재함에 내가 존재합니다...
누구도 그렇게 못하니까...~!
아무나 그렇게 해 주진않으니까~!
언제나 처럼 당신
내곁에서 영원할것임을...내가 알기에
오늘 또 종이랑 놀러 갑니다..
언제나 당신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