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는 낙서는...!!

[스크랩] 꽃밭에서

대장종이 2009. 10. 26. 13:50

 자운영이 피어있는 논둑길을 언제 달려봤는지~

어렴풋이 기억속으로 사라져 버린 지금~~

그러나

논둑길에 앉아서 풀을 깍고있는 나의 아버지는

여전히 그곳에 존재 하신다...

뱀이 지나 다닌다는것을 알면서도

.........

사브작 사브작 걸어 다니라고 당부하시는

아버지 말씀을 맨날 귓등으로 들었었지

그때는...

중심도 잘 잡아 그때는

좁은 논둑길을 한달음에

달리던.....종이

지나가던 뱀이 뛰어 다니는

종이 발소리에 놀라 오히려 도망치듯

스르르 자취를 감추던...

그리운 시절이여

그때로 가고픈 종이는......

 

출처 : 7080 그대의 추억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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