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종이 2012. 7. 15. 14:55

네가 지켜주던
밤 하늘이 
오늘은 
보이지 않는다.
내가 애써 지키려하던
뽀얀 달님도
오늘은 
보이지 않는다.
하얗게 지워버린
흔적만 남아서
손길이 스칠때마다
부스스 
부서져 내린다
별똥별 
의미없이 사그라지듯
그렇게
어디로 갔는지
간곳도 
모르게....
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