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는 낙서는...!!
날개잃은 천사의 미소
대장종이
2012. 7. 4. 10:06
수레국화진자리
꽃양귀비진자리
이름모를 잡초와
강이지풀이 놀러나왔네요
보슬보슬 이쁘다고 쓰다듬다보면
섬섬히 스미는 까칠함에
그만 손길을 멈추고...
때이른 코스모스가 진을치고
나는 지나가는 길에
눈맞춤만해도 베시시..
헛웃음을 놓고
언제 봤냐는듯이
스친다
그리곤 다시와선
눈맞춤하고...
나도 웃고싶다
웃고 나서 울음섞인
하소연이 나온데도
나 웃고싶다
벌개미취처럼
하늘하늘 웃고싶다
어디로갔는지
도무지 행방을 모르겠는
미소..!!
아마도 천사가 가져갔나보다
날개잃은 천사가 가져갔다보다
다시와 주길 간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