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소스이야기

심플리 선데이 <사랑해요>

대장종이 2009. 10. 7. 21:15


    
    문득 스치는 기억에 머물러 그대 이름을 부르면
    말없이 그대는 미소로 답하죠 내 목소리 듣나봐요
    머물지 않았던 시간 속에 잊혀져 사라진 줄만 알았는데
    그대와 난 그 시절 속에 사랑으로 남아있죠
    두 손 꼭 잡고 온 종일 거닐던 꿈만 같던 그 어느날
    수줍게 다가온 그녀의 입맞춤 눈을 감지 못 했었죠
    늦은 밤 골목길 헤어짐이 아쉬워 밤새 나누었던 얘기들
    슬프도록 아름다웠던 시절 속에 남아있죠
    머물지 않았던 시간 속에 잊혀져 사라진 줄만 알았는데
    그대와 난 그 시절 속에 사랑으로 남아있죠
    곁에 있어도 그립던 두 사람 영원을 약속했었죠
    어느새 이별은 우리 사일 비웃고 가까이 와 있었는데
    얼마나 울었나 멀리 손을 흔들던 그대 모습 바라 보면서
    이 순간도 그 때 기억에 나를 눈물 짓게 해요
    어쩌면 나 아직 그대를 사랑하고 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