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숨쉬는 이유..!!

소풍-- 이성국

대장종이 2011. 8. 17. 23:46

    소풍 --- 이성국

     

    지난 밤 별을 따서

    남몰래 삼켜버리고

    파도가 일렁이는

    바닷가를 혼자 걸었지

    세상을 등에 지고

    키우던 작은 꿈들이

    이젠 너무 멀리 떠나온

    소풍이 되어 버렸네

    그 꿈을 기억하나요

    내 사랑 버려진 채로

    낯설은 그 목소리가

    가슴에 상처 되었네

    한순간에 나를 가둔

    그립고 그리운 사람

    그대 안에 나를 버리고

    우린 서로 타인이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