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는 낙서는...!!

기억의 자유로움

대장종이 2011. 7. 2. 23:16
 
송글송글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기억하나요
기억속에 날들이 
잊혀 지기전에 다가와 주세요
한 줌 베어믄 수박 
입가에 
수박 물이 줄줄 흘러내리는
모습도 이쁘다고 말하던
투박한 손길로
입가에 흐르던 
수박 단물을 닦아주던 
손길을 기억합니다.
그 손길에 
정겨움을 압니다.
그 정답던 손길에
기억이 잊혀지기전에
다가와 주면 안되나요.
한여름
개울물 속에서 빛나던
두 발의 자유로움을
기억하나요
찬기운에 놀라
발을거두던
기억이 잊혀지기전에
다가와 주면 안될까요........
안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