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에서
종이...~~
햇살고운 창가
너머엔
늘
나를
미소짓게하는
생명체들로 가득합니다.
우울한 얼굴을 하고
앉아 있으면
솜사탕보다 더 보드란
바람이 다가와
속삭입니다.
웃어 웃어봐 ...
웃는 얼굴이 더 이뻐...
어느새 웃어버린 나
뽀얀 속살내민
수줍은 목련꽃들도
덩달아
하얀미소로 다가와
귓속말은합니다.
이리 이쪽으로 올래
이쁜 새소리 들러줄께..
어느새 가지마다 가득한 새들
조잘거림에 빠져드는 정오
봄은
또 다른 생명체를 품에 안고
나른 함을 이긴다.
세상은 이렇게 또 다른
삶을 향해 끝없는 항해를 시작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