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소중한 내 사랑 / 하영순
맑은 샘물처럼
치솟는 그리움을
신이 주는 선물이라 생각하리라
가슴에 피어나는
빨간 그리움
풀잎에 진주 같이 맑은 사랑
끝없이 높고 높아 하늘 위에 있어라
저 푸른 하늘
푸르름이 갈잎에 이슬이 될지라도
곱게 물든 자연에 고개 숙이고
그대 있어 내가 있고
오늘이 있음을 감사하며
사랑하기에 그리워하고
그리움이 아픔의 씨앗이라 할지라도
찬란한 아픔을 소중히 간직하리라
눈부신 보석보다
귀한 내 사랑
식지 않는 불꽃으로 피어나길
두 손 모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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