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셋을 찾아 씁니다.
고요와 데이트 합니다.
정적이 싫어서 몸서리 치던
그날도
그밤도
그새벽도
그 새벽을 알리던 닭음소리도
못견뎌 하던 시간이
시나브로 곁을 비워줍니다.
내안에서 산화되버린...천사
아마 이제 다시는 혼란스런 신음소릴
내질 않아도 될만큼에
시간은 흘렀고
스스로 치유하지 않음
안으로 곪아서 종내..!!
내가 나를 파괴하는 커다란 오류를 범하리....
핸들 잡고 있는 손도 잊은체 멍하던 시간들
이쁜 풍경들 보면서 떠올리던 행복한 미소
눈앞에 멋진 그림이 그려지고
온화한 표정이 그려지는 그런 그런....
어줍짢은 사춘기 소녀같은 상상들을 접어야하리
나는 현실을 사는 산골아낙임을.....
할일이 있고
그 할일들을 수명 다하는 그날까지 해야함을..
그 수명다하는 그날까지 곁에 있어줄 천사들을
나는 보내야 함이리..
이제 익숙해져야하리
어떤것에도 현혹되지 않은 그런 내가 되어야하리....
스스로 찾아서 ...찾아내지 못하면 포기 해야하리...
산골아낙 환경에 맞는 그런 생활패턴을 찾아야하리....
행복했던 시간들이
순간순간 찾아드는 힘듬에 시간들을 치유해주리라 믿으며..
고요와 정적의 시간들은 내 벗으로 해야함을...
못견뎌 몸서리 치던 시간들과 동무해야함을...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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