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는 낙서는...!!
진종일 내리는 비에 귀퉁이 아주 조금 남아있던 보송한 맘까지 빼앗겨 버렸습니다. 눅눅해 지지 않은려 무진 애를 써도 좀 처럼 되돌아 오지 않은 보송함 맘..! 끝내는 싫어하던 선풍기까지 꺼내놓고 부질없는 날개짓을 하게 합니다. 허공을 향해 날개짓을 하게 한다고 이미 잠식당한 눅눅함이 젖어버린 종이가 방긋 웃음 웃기란 ...! 젖어버린 맘에 향기라도 불어 넣으려 따뜻한 불을 지핍니다. 조금만 주전자에 물을놓고 보글보글 끓여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