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지 이야기

언젠가는 우리에게

대장종이 2011. 5. 2. 21:29

언젠가는 우리에게 - 임시연
삶의 잔주름이 늘어난 만큼
가슴에 푸른 멍울꽃이 핀
울보인 당신과
울보의 손 꼬옥 쥔 내가
봄나들이하는 날
개나리가 언짢게 바라봐도 
백목련이 모르는 척해도 
당신, 눈물 보이지 마세요
언젠가는 우리에게도
봄꽃들이 반겨줄 그날이 
꼭. 
꼭 올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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