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이야기

편지지

대장종이 2010. 11. 26. 12:37

  
하얀 등대
                  / 혜린 원연숙
바닷가 고즈넉한 바위섬 
밤새 어둠 속 헤매던 나그네 
비춰주는 한줄기 불빛 
혜성처럼 긴 꼬리 흔들며 
뽀얀 안개 속에 한줄기 사랑 비춘다. 
망망대해 외로운 항해 
살포시 다가선 황홀한 불빛하나 
깜박거리는 작은 섬광 
삶에 지친 외로운 인생 길 
한줄기 불빛 바닷길 인도한다. 
바닷가 외로운 바위섬 
잠들어도 잠들지 못하는 
달래보는 외로운 밤의 적막 
넓은 바다 갈매기 벗을 삼아 
아름다운 빛의 세레나데 펼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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